그동안 미뤄 오던 팀 나뚜르의
크로세인더스를 플레이했습니다.
플레이 타임자체는 1시간정도로 정말 짧은 편이였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합니다. 설정자체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것은 월희나 나온 뒤엔 흡혈귀 관련만 나오면 나오는 문제입니다만, 그만큼 월희의 영향력이 큰거겠죠. 이 현상을 보면 일본의 에바쇼크를 떠올립니다. 아무튼 크로세인더스의 스토리는 그다지 참신하다고 느낄만한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안좋게 보이도록 만든것이 문체입니다. 일명 '나스체'와 비슷합니다. 그것도 심한 반복 강조과 같은 나쁜점만 보인다는것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국어 문법적 오류도 많이 보이더군요. 국어와는 거리가 먼 제 눈에 띄일정도이니 꽤 심한거죠. 시나리오 라이터분은 월희 플레이 이전에 쓴글이라는데, 게임을 즐기는 입장에서는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나리오 라티어께서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BGM은 개인적으로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못하는 부분이므로 넘어갑니다.
연출은 공개 툴인 VNAP의 한계때문인지 상당히 썰렁한 느낌입니다. 제가 이런 비주얼 노벨에 익숙하지 않아서 둔한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단순히 글나오고 그림나오는 정도로 밖에 못 느꼈습니다.
CG는
19님이 맡으셨습니다. 19님은 예전부터 알고 있을정도로, 정말 유명하신분이죠. (특히 홈페이지쪽의 CG강좌...그거 상당히 자주 보이죠) CG자체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습니다. 캐릭터도 예쁘죠. 하지만 게임CG로서는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크로세인더스가 19금을 표방하고 있는데, 19님의 CG는 너무나도 단백합니다. H씬에서도 색기를 느낄 수 없습니다.
단순히 '문자가 설명하는 상황'만을 그대로 보여줄 뿐, CG자체로의 호소력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매력이 부족해!" 입니다.
위에는 저렇게 안좋은 소리만 써두긴 했지만, 우리나라의 척박한 환경에서 이런 게임이 나온 것 자체도 신기합니다. 팀 나뚜르의 노고는 정말 인정해야합니다. 요세 여러가지 분야로 동인팀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보니 좋군요.
현재 2부를 제작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1부를 발표하면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여러가지를 개선하여 제작된다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라케이님이 만드신 크로세인더스 매드무비.
출처- http://jeri.maru.net/cro/
사족-개인적으로 이 작품에 악역(?)으로 나온 그 남자(김제륜). 정말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괴물이라고 하면서 범하다니 그게 사람이 할 짓입니까. 진짜 저는 그런거 보면 아무리 작품이라곤해도 욕나옵니다. 인간이니까 다른것을 배척하고 죽인다. 그건 인정합니다. 인간의 그 특성은 역사를 돌아보면 쉽게 보이는거니까요.(종교전쟁, 세계대전등) 그런 의미에서 크로세인더스 속의 그 배국당의 이종족의 사냥은 납득합니다. 하지만 그 범하고 죽이는 것은 보기 않좋더군요. 중간에 H씬을 넣기위해 일부러 그렇게 묘사한건지는 모르지만 정말 마음에 안드는 장면이였습니다. 일은 일로 끝내는것이 cool하죠. 거기에 불필요한 요소는 배재되어야합니다. 인간을 수호하는 만큼 그들은 깨끗해야합니다 비록 삐뚤어진 사상일지라도 그것으로 인간의 우월성과 정당성을 부여하기때문이죠. 그 악역의 남자(김제륜)만을 미친X취급해서 범했다 치면 이해가가지만 작품내의 묘사는 배국당의 요원들까지 그렇게 묘사해서 기분이 안좋습니다.
말이 많이 꼬였습니다. 논리고 뭐고 안보이는 화풀이(?) 문장이 됬네요. 짧게 요약하면
"그 악역 남자(김제륜)가 진짜 마음에 안들어!" 였습니다.
ⓒ
月狼牙(월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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